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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고혈압 진단기준과 검사항목. 예방법

by 6-months 2025. 7. 2.

임신성 고혈압 진단기준과 검사항목. 예방법 관련 사진

임신성 고혈압은 임산부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은 산모의 간, 신장, 뇌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자간전증이나 조기분만, 태아 성장 지연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산모가 고혈압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신 20주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혈압 체크가 필수이며, 고위험군은 보다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임신성 고혈압의 기준, 진단 과정, 검사 항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까지 상세히 안내하여 산모들이 보다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임신성 고혈압  진단기준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에 처음으로 발생한 고혈압을 의미하며, 그 이전까지는 혈압이 정상이었던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진단 기준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가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두 번 이상 측정되었을 때 해당됩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상승한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신체적 징후와 합병증 여부에 따라 자간전증, 자간증, 만성 고혈압, 중첩 고혈압 등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임신성 고혈압(Gestational Hypertension)은 단백뇨나 장기 손상 없이 혈압만 상승한 상태를 말하며, 임신이 끝난 후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반면 자간전증(Preeclampsia)은 고혈압과 함께 단백뇨 또는 간 기능 이상, 신장 기능 저하, 혈소판 감소 등의 장기 손상 징후가 동반될 경우를 말하며,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간증(Eclampsia)은 자간전증에서 경련이나 발작이 발생한 상태로 매우 위험합니다. 만성 고혈압은 임신 전부터 있거나 20주 이전에 발생한 고혈압이며, 중첩 고혈압은 만성 고혈압 환자에게 자간전증이 추가로 발생한 상태를 뜻합니다. 이처럼 임신성 고혈압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상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순한 혈압 수치만으로는 충분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임신 주수, 이전 병력, 동반 증상,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빠른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혈압  검사항목과 진단과정

임신성 고혈압의 진단 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단순한 혈압 측정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선 산모가 병원에 방문하면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두 차례 이상 측정하게 되며, 측정 간격은 최소 4시간 이상을 둡니다. 만약 두 번의 측정 결과가 모두 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이라면 고혈압으로 간주합니다. 이후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자간전증 여부를 판단합니다. 자간전증은 고혈압 외에도 단백뇨, 혈소판 수 감소, 간 효소 수치 증가, 크레아티닌 상승, 폐부종, 시야 흐림, 심한 두통 등 다양한 징후 중 하나라도 있을 경우 진단됩니다. 단백뇨 검사는 일반적으로 24시간 동안 수집한 소변의 단백질 양이 300mg을 초과하는 경우에 양성으로 판정되며, 간 기능은 AST, ALT 수치를 통해 확인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 기능의 지표로, 1.1mg/dL 이상이거나 기존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을 경우 신장 기능 이상으로 판단합니다. 혈소판 수치는 100,000/μL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자간전증이 의심되는 산모에게는 정기적인 태동 검사, 비수축검사(NST), 초음파, 자궁동맥 혈류검사 등을 실시해 태아의 건강 상태도 함께 확인합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입원 치료 여부와 분만 계획까지 조정되며,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집중 관찰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반드시 전문의에 의해 진행되어야 하며, 임산부 스스로 자가진단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수 있고,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검사의 정기성, 정확성, 일관성이 핵심입니다.

 임신성 고혈압 예방법 (조기발견의 중요성)

임신성 고혈압의 가장 큰 문제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많은 임산부들이 두통이나 부기, 피로 등을 단순한 임신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늦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자간전증이나 자간증으로 발전하게 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첫째,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필수이며 특히 임신 20주 이후에는 혈압 측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둘째,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저염식을 유지하는 식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적절한 체중 관리를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걷기, 산책, 임산부 요가 등은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넷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 호흡법, 충분한 수면 등 정서적인 관리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고위험군의 경우 초기부터 혈압을 자주 측정하고, 필요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안전한 혈압약 복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혈류 순환을 도우며, 카페인이나 가공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어떠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즉시 병원에 알리고 진단받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산모의 심장, 뇌,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태반의 혈류를 방해하여 태아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함께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이 동반될 때, 고혈압으로부터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초기 자각이 어렵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할 질환입니다. 수치 기준과 진단 항목을 정확히 이해하고, 산전 검진과 자기 관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조치를 받는 것이 건강한 출산의 첫걸음입니다.